엔지니어, 개발자로 생활해 오면서 종이 노트에 기록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결국 그 노트들은 잃어버리게 되거나, 남아 있더라도 먼지를 뒤집어쓴 채 다시 찾아보는 것은 야무지 헛된 계획임을 알게 되었다.
목표는 이렇다. 내가 나중에 쉽게 찾아보기 위해서 혹은 다른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 위해서 배운 것을 여기에 적어봐야겠다. 나는 두뇌 회전이 빠르지 못하고 단번에 핵심을 도출해 내는 능력이 없다. 그래서 잘 정리정돈된 글쓰기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냥 조각조각 배운 내용들을 적기로 한다.
몇 주만 지나도 내가 작성했던 글이나 코드와 그림인데도 불시착한 밀림의 풍경처럼 낯설게 느껴지는 것을 많이 경험해 왔다. 그래서 미래의 IDOT 나에게 이해를 시키기 위해서, 길지 않고 쉽게 작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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