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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yun Claire Lim
Dokyun Claire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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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ision to Vim - #2. vim repo and vimtutor, hammerspoon

vim 2일차

vim 1일차에 한 일들

vim을 사용하고자 했는데, 어제는 하루종일 종립님의 github profile의 pinned repository에서 문서를 참고했던 것 같다.

vim repo

hammerspoon wiki and hammerspoon-config

dotfiles - nvim

tmuxinator

vim 문서

이렇게 계속 봤는데, 너무 어질어질했다. 집중도 안되고, dotfiles를 건드려야할 일이 있으면 vim에 들어갔는데 클립보드의 복사 붙여넣기도 안되고 너무 힘들고. 익혀지는 기분이 하나도 들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 문서들과 레포들은 초급자를 위한 것이 아닌, 중급 ~ 고급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Just search 'How to learn Vim'

그래서 어떡하지 했는데. 생각보다 답이 금방 나왔다. vim 공부법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는 것이었다.

아직 영어문서를 보지 않았지만, vimtutor이라는 글도 보이고, 여럿 vim 학습하는 내용에 대한 블로그 글들이 있다. 참고해보려고 한다.

https://jiyeonseo.github.io/2019/06/07/vim-study-week1/

현재 가장 vim이 불편한 것 - 커서 이동

일단 vim으로 커서를 움직이고 기본적인 문서 작성은 할 수 있었지만, 현재 가장 불편했던 점은 커서를 이동하려면 오직 방향키에 의존한다는 점이었다. 나는 심지어 hjkl도 익숙하지 않다. 그리고 스크롤 같은 기능들이나, 문서 이동, 부분 복사, 이런 것들이 많이 불편하다. simple-vim-guide에 어느정도 작성되어 있었지만, 관련 기능들을 내가 실제로 개발할 때 React.js, JavaScript, TypeScript, 자동완성 등의 기능(플러그인)이 없던 것이 많이 불편했다.

일단 위의 부분들이 vim에서 제일 불편했고 고치려고 했다.

hammerspoon config

나는 종립님의 hammerspoon-config를 무지성으로 clone하고 내 해머스푼 config에 추가했는데, 거기에 있는 기능들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던 것이 하나도 없었다. 해머스푼의 오로라라고 이름 붙인 파일은 한/영 전환시 메뉴바/도커바의 배경색을 전환시켜 현재 영어로 되어있는지, 한글로 되어있는지 상태를 알 수 있게 해놓았는데, 나는 어쩔 때 보면 계속 메뉴/도커바가 초록색으로 변해있었고. 그게 너무 짜증났다.

그리고 메뉴바에 커피 아이콘은 대체 왜 있는건지. 정말 config 파일을 하나도 보지 못하고 클론했더니 생긴 일이었다.

종립님의 가치관 - 마우스를 최소한으로, 키보드는 효율적으로.

그래서 이런 종립님의 레포에서 종립님의 가치관을 볼 수 있었다. MacOS의 Spotlight 대신 자주 사용하는 hammerspoon으로 단축키를 지정해놓고, capslock으로 한/영 전환하는 것도 capslock 대신 단축키(현재는 ctrl + space)를 사용해서 적용하고. 각종 vim 단축키, 명령어, 플러그인, 해머스푼, dotfiles 까지 모두 본인의 편의를 위해서 직접 개발하신 것이다.

문턱

나의 경우엔 멋모르고, 그냥 멋있어보였고, 편의를 위해 개발하셨다고 했고, vim의 경우엔 초기 학습에 비용 투자가 꽤나 있었지만 결국 더 빠르게 개발할 수 있었다는 등의 얘기를 듣고 이 모든 일을 시작했다.

솔직히 조금 후회가 되기도 한다. 너무 문턱이 높다.

그래도 터미널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나 vim에 익숙해지는 것은 결국 필요한 일이고, 나도 언젠가는 vim 겅듀 처럼 힙스터, 멋쟁이, 기술을 즐기는 개발자가 되는 것이 꿈이기 때문에, 이 과정이 그렇게 고통스럽지는 않다.

아무튼 그래서

그래서 vimtutor도 보고, 블로그, 문서도 보면서 좀 정리를 해야겠다.

최근 근황

엉망진창

최근에 todolist 정리가 되지 않고, 머릿속에서도 난장판이어서 개발에 투자한 시간은 없는데 해야 하는 것들은 많았다. 이력서도 리뷰받으면서 포트폴리오 프로젝트도 해야했고, 웹 프론트엔드 기초 지식은 학습해야하고, 회사 지원도 해야하고, 번역하기로 한 아티클은 몇 주째 밀려있고. 좀 총체적으로 데드락 상태였다.

여기서 갑자기 vim을 왜 공부하느냐, 터미널을 공부하느냐, 싶겠지만 그래도 병행하면서 지원하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트위터

그리고 제일 문제였던 것은 트위터 접속시간이 너무 많아서, 관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제일 컸다. 노이즈에 예민한 편인데, 트위터는 고자극 트윗들이 너무 많이, 자주 올라오고 나도 쉽게 집중을 잃곤 해서, 결국 트위터를 최대한 절제하는 방향으로. 공부할 때는 로그아웃 하고, 휴대폰에서도 앱을 지우고, 브라우저에서 로그아웃 했다.

나의 정신건강과 일정 관리를 통한 성장 환경 마련

내가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최대한 만들어주는 것, 내가 일정 관리를 통해 해야 할 일들을 하나씩 처리해가면서 효율성을 느끼고 자존감이 높아지고 자신감도 생기는 선순환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내가 가장 성장속도가 빨랐던 때

내가 제일 개발을 많이 배웠냐 하면 그건 바로 코드숨 리액트 교육과정(150만원,,) 이었다. 그 전에는 4년간 개발을 배웠어도 스스로 학습할 수 없었고, 긍정적인 피드백도 받지 못했고 작심삼일인 경우가 너무 많았다. 나의 기준은 너무나도 높았고 비교하게 되는 사람들도 대부분 스타 개발자들이었다. 나는 4년간 프로그래밍 초보였다. 근데 교육과정을 통해서 나도 할 수 있고, 어떻게 개발하는지 배우고, 스스로 학습하는 법도 좀 배울 수 있었다.

그 때 취업까지 연계되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러지는 못했고, 웹 프론트엔드 인턴십을 경험했으나 다시 취업 준비를 하게 되면서 정신건강을 관리하지 못했고, 여러 일정이나 할 일들을 관리하지 못해서 정말 힘들었다.

지금은 정신건강을 좀 회복한 상태니까, 이런 말도 할 수 있는 상태로 되었고. 그래서 제일 중요한 것을 깨달은 것 같다. 선순환 만들기. 최대한 선순환 상태를 유지하면서 개발공부를 해가보자.

vim 관련 내용을 쓰려고 했는데 딴 얘기로 새버렸다. 아무튼 vimtutor, 블로그 보면서 잘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다음 회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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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Grib

화이팅!